알쓸신잡 2회 순천-보성편, 잡학박사들 따라 떠나보자!

아재들의 무한 지식 수다에 여행을 겸한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에 방영된 여행지가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대화를 듣다 보면 저절로 똑똑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여행지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꼬리를 물고 펼쳐지는데요. 오늘은 잡학박사들처럼 순천&보성편을 그대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


 

 

 

법정 스님의 매화가 있는 곳

선암사

 

 



5명의 잡학박사들이 순천에서 가장 먼저 간 곳은 바로 <선암사>입니다. 무소유 법정 스님이 머물다간 선암사의 매화나무에 찾아간 것인데요. 이곳은 태고종 사찰 중에 가장 큰 곳으로, 알쓸신잡에서는 일주문, 사천왕문, 대웅전 등 절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펼친 곳이죠. =) 봄에는 매화, 여름에는 신록, 가을 단풍, 겨울 설경까지 사계절 내내 멋있는 곳으로 가볼까요?

선암사로 들어가는 길에는 강선루(降仙樓)와 승선교(昇仙橋)가 있는데요. 강선루는 사찰 출입용 문루 역할을 해요. 대부분의 사찰은 누문을 일주문 안쪽에 두는데, 이곳은 누문을 밖에 두어 계곡과 무지개 모양의 승선교와 어루어지게 하는 것이 특징이죠~

이 건축물들을 지나 숲길을 따라 올라오면 일주문을 만나게 됩니다. 일주문은 사찰로 들어서는 절의 첫 출입문인데요. 다른 사찰보다 크기는 아담하지만 소박함에 경건함이 묻어납니다. 4명의 외호신이 지키는 사천왕문도 지나게 되고요.

대웅전을 마주하게 되면 황교익씨의 말을 떠올려보세요. 알쓸신잡에서는 절을 보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요. 처마 끝을 산자락과 맞춰보세요. 자연의 선을 연결해서 자연 속에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에 저절로 감탄하게 된답니다.

또 하나 선암사에서 보고 가야할 곳은 특이하게도 뒷간이에요. 가장 크고 아름다운 사찰 화장실로 손꼽히는데요. 고풍스러움을 겸비한 丁자 형태에다가 밖의 숲속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죠. 냄새에 대한 두려움은 접어두세요 =) 이외에도 법정 스님도 극찬한 매화와 송광사로 이어지는 큰굴목이재 트레킹 코스도 여행 코스로 적극 추천 드립니다!




선암사 이용 안내

[위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산802번지


[이용 요금]

성인 2,000원

군인·학생 1,500원

어린이 1,000원


[이용 문의]

061) 754-5247~5953





광활한 세계 정원이 한곳에

순천만 국가정원





국내 최대 규모의 최초 인공정원 <순천만국가정원>은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조성된 곳입니다. 34만 평에 걸쳐 8개의 테마 정원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되었어요. 걸어서 한 바퀴를 돌려면 5시간이나 걸릴 정도로 크죠. 순천만 습지 입장권이 있다면 이곳까지 관람할 수 있으니, 꼭 들러보세요~

유희열 씨가 "텔레토비동산 같지 않냐"고 말했던 순천만 국가정원의 랜드마크 호수정원은 꼭 걸어보세요. 6개의 언덕, 호수, 데크로 꾸며진 이곳은 영국의 정원 디자이너 찰스 젱스가 순천에 직접 머무르면서 순천의 지형과 물의 흐름을 살려 디자인했어요. 16m 높이의 봉화언덕에 오르면 넓은 호수정원을 구경할 수 있어 보람이 있답니다.

이곳의 여름은 초록빛 천국인데요. 순천만 습지의 무성한 갈대밭이 가을을 앞두고 푸르게 물들어 있답니다. 8월 말까지는 물빛축제가 열리는데요. 동문 호수정원 인근에서 야간 경관, 워터 라이팅쇼, 달빛 버스킹, 반딧불 축제가 펼쳐지니 저녁에도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안쪽에 있는 한국정원도 가볼 만한데요. 세계의 아름다운 정원도 좋지만 오래 머물수록 마음이 가는 곳은 전통미 가득한 우리의 전통정원이죠. 더운 여름 날씨에 걷기 힘들다면 전기 관람차와 스카이큐브 열차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해질녘에는 유시민 작가가 용산전망대에 올랐었죠? 순천 여행을 한다면 해질 무렵에 필히 들러보셔야 할 명소입니다. S자의 수로와 그 위로 떨어지는 노을이 감동을 주죠.




순천만 국가정원 이용 안내

[위치]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운영 시간]

5~9월 08:30~20:00

* 야간 개장 18:00~22:00 (7/14~8/31)

*1시간 전 매표 마감


[이용 요금]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


[이용 문의]

1577-2013




 

소설 태백산맥의 남도여관

보성여관

 

 



벌교읍 한쪽에 자리한 일본식 가옥인 <보성여관>은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에서 토벌대의 숙소로 등장한 곳입니다. 지금은 문화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해 여행자들의 쉼터가 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잡학박사들은 벌교 꼬막, 소설 태백산맥, 소설의 가치, 여순사건, 유시민 씨의 항소이유서, 인공 지능 등 무려 11시간 4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32호로 일제강점기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이에요. 그 당시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왕래를 했던 지역에서 그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기 위해 일본풍으로 지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에는 카페, 자료 전시관, 숙박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소한 볼거리가 많죠. 거기다 입장료도 1,000원으로 착하고요.

1층은 카페로 되어 있는데요. 일본식 주택 창문을 바라보고 긴 테이블이 놓여있답니다. 한편에는 소극장, 전시실, 자료실이 있으니 자유롭게 둘러보세요~ 음료에는 보성여관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으니 숙박을 하지 않아도 2층 다다미방 등을 돌아보실 수 있어요!

여관 뒤쪽에는 가운데 아담한 정원을 두고 7개의 숙박동이 있어요. 예쁜 화분이 곳곳에 놓여져 있는 고즈넉한 공간으로, 근현대사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문을 활짝 열어두면 바람이 솔솔 들어와 여름에 묵기 딱 좋죠.

전시관에서는 소설 태백산맥에 담긴 보성여관의 표현을 살펴볼 수 있어요. 더불어 태백산맥 문학기행 코스도 추천 드리는데요. 보성여관~금융 조합~조정래 조형물~홍교~김범우의 집~소화다리~조정래 태백산맥문학관~철다리~중도방죽~벌교역예요. 각 지점마다 소설 속 표현이 등장해 마치 그 시대를 여행하는 듯 하답니다.

 



보성여관 이용 안내

[위치]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길 19


[이용 요금]

입장료 1,000원


[이용 시간]

카페 10:0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이용 문의]

061) 858-7528




이외에도 전라남도에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품은 여행지가 가득해요. 순천 문화의 거리, 아쿠아플라넷 여수, 벌교 꼬막으로도 유명하죠. 알쓸신잡에서 듣고 보았던 정보들을 기억하며 여행한다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겁니다. 신라의 역사가 그대로 담긴 알쓸신잡 경주 여행도 참고해보시고요 =)

신고
  • 이번 달에 순천을 가요. 보성여관도 꼭 가고 싶었는데 살짝 거리가 있어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국가정원하고 선암사는 꼭 갈거예요^^*

    • 안녕하세요, 푸르른 계절에 순천여행을 떠나시는군요! 비 그친 뒤의 땅이 품은 생명력을 더욱 가까이서 느끼실 수 있겠는걸요? 선암사와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여유롭고 시원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시간이 되셔서 고즈넉한 근현대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보성여관도 방문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안녕하세요, 노을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흔들리는 순천만의 가을 풍경이 그려지네요.여름의 순천만도 그만의 푸른 매력이 있으니 한번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여수에 있는 벨루가는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답니다! 감사드리며 활기찬 한주 시작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