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필수 코스! 내로라하는 전국 삼계탕 백숙 맛집

한여름 더위와 맞서기 위해서는 속을 든든하게 채워줘야 해요. 동의보감에서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아서 오장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고 나와있는데요. 열은 나지만 몸속은 차가워지는 때에 닭고기와 열이 많은 삼을 달여 먹음으로써 기운을 보충했던 것이죠. 오늘은 여름철 건강을 위해 전국의 유명한 삼계탕 및 백숙 맛집을 찾아 소개해드릴게요!



 

 

강원도 산 곤드레밥과 닭백숙

평창 성주식당

 

 



월정사, 오대산 선재길, 방아다리 약수터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평창 백숙 맛집, 바로 <성주식당> 입니다. 갓 지은 곤드레 나물밥과 닭백숙으로 알려진 곳인데요. 겉에서 보면 집인지 식당인지 알 수 없는 이곳은, 외할머니가 해주는 듯한 건강한 집밥 식당이에요.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기 전, 온갖 강원도 나물들이 입맛을 확 돋워주죠.

혹시 뽀얀 국물의 닭백숙을 기대하셨나요? 성주식당의 닭백숙은 진한 보랏빛 국물이 특징인데요. 바로 흑미와 한약재를 넣어 푹 끓이기 때문이랍니다. 여기에 곤드레 나물밥을 시켜서 국물과 함께 먹으면 정말 든든해요~

쫄깃한 닭고기도 좋지만 역시 국물이 압권이에요. 부추도 듬뿍 들어가 있어 끓일수록 맛이 깊게 배이니 맛있어질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완전히 진해진 국물은 묽은 죽을 먹는 것 같기도 하고, 약재 냄새가 나서 진짜 보양식 같기도 해요 =)

또, 큼지막한 강원도 감자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요. 한입 먹어보면 혼자 몇 개씩 먹고 싶을 정도로 고소한데요. 왜 강원도 감자가 유명한 지 알게 되실 겁니다!

마시는 물도 도라지와 대추를 넣고 끓여 향긋하고 건강합니다. 참, 요리하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면 좋아요. 든든하게 드시고 나서는 방아다리 약수터에서 철 냄새 진한 약수를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전나무 숲길을 천천히 걸어보세요. 한화리조트/평창에서 차로 30분 거리이니 여행하시다가 들르시면 좋겠네요 =)




평창 성주식당 이용안내

[위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방아다리로 306


[운영 시간]

09:00~20:00


[대표메뉴]

닭백숙(3~4인) 50,000원

곤드레밥 10,000원


[이용 문의]

033) 335-2063





달기약수로 만든 녹색 백숙

청송 서울여관식당





청송 부곡리 계곡의 달기약수는 톡 쏘는 탄산과 철 맛이 독특한데요. 이 약수로 닭백숙을 끓이면 비린내가 잡히고 육질이 부드러워진다고 해요. 덕분에 달기 약수터 근처에는 약수로 푹 끓인 담백한 닭백숙 집들이 많답니다. 특히 <서울여관식당>은 4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해, 수요미식회 등산로 식당 편에 소개됐었답니다.

국물, 찹쌀, 닭이 따로 등장하는 이 집의 백숙! 이곳도 신기한 색의 국물이죠? 하얀색이 아닌 쑥색의 빛깔을 뽐내는데요. 달기약수의 철분과 꾸지뽕잎 가루가 녹색 빛을 낸답니다. 덕분에 30분 조리했을 뿐인데 너무 부드러워서 뼈만 쏙쏙 빠질 정도이고요.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백숙에서 버섯과 도라지의 고급스럽고 그윽한 향이 올라온다고 칭찬하기도 했죠.

한 상 가득 차려진 진수성찬에 시원한 바람까지 저절로 피로가 가시는 듯해요. 또 다른 메뉴 닭떡갈비는 매콤 달콤해 담백한 닭백숙과 함께 먹기 좋아요. 그동안 쇠고기 떡갈비만 먹어보셨다면 맛의 신세계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닭다리 외에 다른 부위의 살을 발라 부드럽게 다지고, 여기에 마늘, 설탕, 고추장으로 양념해서 석쇠에 구워낸 건데요. 씹는 맛이 살아있어 아주 매력적이랍니다. 맛만 보고 싶다면 토종 불백을 드시면 되는데요. 다릿살백숙에 닭떡갈비와 염통 꼬치까지 즐길 수 있답니다.

든든하게 식사를 하시려면 진한 국물에 찰밥과 닭살을 넣어 소금을 살짝 넣고 말아주세요. 여기에 묵은지까지 얹어서 먹으면 마치 닭고기 수육을 먹는 듯하답니다. 여기에 청송의 특산물 사과로 만든 사과 동동주도 곁들여 드세요. 수요미식회에서 홍신애 씨가 가장 인상적이라고 이야기했던 바로 그것이랍니다!




청송 서울여관식당 이용안내

[위치]

경북 청송군 청송읍 약수길 18-1


[운영 시간]

09:00~21:00

*마지막 주문 시간 20시


[대표메뉴]

토종닭백숙 35,000~50,000원

닭떡갈비 20,000원

토종불백 40,000~80,000원

청송사과동동주 8,000원


[이용 문의]

054) 873-2177




 

60년 전통의 맛을 자랑하는

부산 원조서울삼계탕

 

 



삼계탕은 백숙과 달리 닭 뱃속에 인삼, 대추, 생강, 마늘 등을 넣고 푹 고아 만듭니다. 1960년부터 삼계탕을 전문으로 해온 <원조서울삼계탕>은 복날이면 으레 호떡집 불난 듯이 길게 줄이 늘어서곤 하죠. 부산 남포동에 '서울' 명칭의 삼계탕 집이라는 것만으로도 벌써 호기심이 생기시죠?

한옥 풍의 내부 인테리어와 닭 조형물들이 한식 전문점임을 나타내주는데요. 오랫동안 평범한 듯 깊은 그 맛에 변함이 없어 부산 시민들이 계속 찾는 곳이죠. 서비스로 나오는 인삼주, 닭똥집, 국수사리가 만족감을 더해주고요.

실한 닭과 찹쌀, 대추, 밤으로 꽉 채운 속, 황기, 율무 등 약재를 넣어서 걸쭉하게 고아 낸 육수의 삼계탕 한 그릇이면 몸보신 끝! 국물 한 모금이면 시원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답니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닭똥집 볶음은 꼬들꼬들하고, 매콤하면서도 비리지 않아 다들 좋아해요.

전복 삼계탕도 복날이면 더욱 인기 있는 메뉴인데요. 무기질,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해 체력 보충에 딱인 전복이 들어있어요. 서민 보양식이었던 삼계탕이 한층 럭셔리해 보이죠. 이 외에도 녹각, 옻, 홍삼, 산삼 삼계탕도 있으니 원하는 대로 드셔보세요.

기본으로 나오는 하얀 병에는 인삼주가 들어있는데요. 먹기 전에 인삼주 한 잔을 삼계탕에 쫙 뿌려주면 더 맛있다고 해요. 또는 국물과 부드러운 닭살을 맛본 후, 따로 한 잔 가볍게 드세요. 진한 향의 인삼주와 담백한 삼계탕의 궁합이 대단하답니다. 한화리조트/해운대 티볼리에서는 차로 30분 거리에 있으니, 삼계탕-남포동-부산타워-영도를 함께 엮어서 다니셔도 알찰 것 같네요 =)




부산 원조서울삼계탕 이용안내

[위치]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길 36


[대표 메뉴]

삼계탕 14,000원

전복/녹각/옻/산삼/홍삼 삼계탕 각 19,000원


[이용 문의]

051) 245-3696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더울수록 따뜻한 음식으로 속을 보호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여름 보양식으로 삼계탕, 닭백숙, 장어탕, 복죽 등을 많이 먹곤 하죠. 이제 곧 초복, 중복, 말복이 차례로 다가오는데요. 더위로 지쳐가는 몸을 맛있는 삼계탕, 백숙 맛집에서 원기충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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