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막걸리 한 잔 어때요? 전국 막걸리 맛집 3곳

비 내리는 날엔 자신도 모르게 시원한 막걸리 생각이 나죠. 그 이유는 빗소리가 부침개를 기름에 부치는 소리와 연상이 되어서라고 해요. 오늘은 공주, 서울, 예천의 이색 막걸리를 비롯 안주도 맛있는 막걸리 맛집을 소개해드립니다. 비 소식이 있을 때, 시원한 막걸리 한 잔 어떠신가요? =)



 

 

구수한 알밤막걸리 맛보세요

공주 귀빈식당

 

 



밤꽃이 피는 계절이면 온산을 밤나무로 채우는 곳이 공주인데요. 차령산맥의 기운을 받아서 기후와 토질이 맛있는 밤이 만들어진다고 해요. 마곡사 맛집인 <공주 귀빈식당>에는 푸짐한 산채정식에 걸쭉한 알밤막걸리를 곁들이기 좋은 한상차림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

공주에서 빼놓고 들르는 곳 중 하나가 마곡사이죠? 사계절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 초입에 꽤 많은 식당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막걸리와 함께하기 좋은 곳, 공주시 으뜸맛집으로 선정된 귀빈식당입니다.

산채 전문식당이라는 타이틀답게 산에서 채취한 나물과 버섯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여요. 특히 산더덕정식은 갖가지 반찬들로 꽉 찬 상차림을 자랑하죠. 자연 본연의 향긋한 산나물도 좋고, 매콤하면서도 씹을수록 향이 나는 더덕구이, 얼큰한 된장찌개까지 모두 절로 손이 가는 메뉴에요. 

그리고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공주 알밤막걸리이죠. 공주 밤은 높은 당도, 특유의 고소함, 높은 영양가를 자랑하는데요. 알밤막걸리는 고운 빛깔, 밤맛 아이스크림의 향, 그리고 그 밤향이 고스란히 담긴 달달함으로 여자들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답니다~

밖에서는 기름에 자글자글한 전을 끊임없이 만드시는데요. 방금 부쳐낸 따끈한 전 한 점이면 술잔을 놓을 수가 없어요. 더덕구이와 생선 외에는 모든 반찬 리필이 되는데요. 고소한 전과 함께 마시다가 홀짝홀짝 취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




공주 귀빈식당 이용안내

[위치]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상가길 12


[영업 시간]

 08:30~20:00


[대표 메뉴]

산더덕정식 15,000원

산채정식 12,000원

알밤 막걸리 小 5,000원, 大 10,000원


[이용 문의]

041) 841-8027





셰프표 안주와 프리미엄 막걸리

강남 셰막





보통 막걸리 맛집하면 전통 주점의 느낌이 강한데요. 강남의 <셰막(Chez Maak)>은 마치 레스토랑에 온 듯해요. 여기에는 안락한 분위기와 셰프가 만드는 맛있는 안주가 한몫한답니다. 3대째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당진 신평양조장에서 선보인 막걸리 펍이기 때문에 고퀄리티 막걸리를 맛볼 수 있고요.

내부 모습만 보면 카페나 레스토랑 같죠? 전통적인 느낌의 막걸리를 먹으러 온 것 같지 않은데요. 그래서 강남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답니다.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분위기 마시러 갈 만 해요.

이곳은 다양한 우리 막걸리, 칵테일, 사케, 맥주, 소주까지 없는 것이 없는 막걸리 바예요. 10여 종의 프리미엄 전통주 메뉴와 인당수, 러브 황진이 등의 맛있는 칵테일로 20~30대의 발길을 사로잡죠. 지역 막걸리 중에서도 눈여겨 본 것이 있었다면 한번 주문해보셔도 좋겠고요 :)

특히, 백련막걸리는 청와대 만찬주와 삼성 회장이 생일 만찬 건배주로 유명해요. 당진 햅쌀과 하얀 연꽃잎을 발효 및 장기 숙성시켜 맑은 부분만 걸러냈는데요. 향이 은은하고 도수도 낮아 여성분들이 많이 찾는 인기 메뉴랍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담백한 녹두전은 이곳의 인기 안주! 호텔 셰프의 손길이 담긴 다양한 퓨전 음식도 함께하니 술맛이 더욱 좋은데요. 전뿐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메뉴, 파스타, 샐러드, 스튜 등의 서양식도 있어 안주만 먹어도 배부른 곳이랍니다. 비 오는 날 막걸리가 땡긴다면 강남 셰막을 찾아가보세요~




강남 셰막 이용안내

[위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42


[영업 시간]

일~목 17:00~01:00

금~토 16:00~02:00


[대표 메뉴]

백련막걸리 Snow 7,000원

인당수 500ml 8,000원/1,000ml 15,000원

바삭바삭 녹두전 12,000원

묵은지 김치전 12,000원


[이용 문의]

02) 3452-7077




 

주모, 여기 막걸리 주이소~

예천 삼강주막

 

 



1900년 무렵 생긴 <예천 삼강주막>은 삼강나루를 왕래하는 사람들에게 요기를 해주거나 숙식을 제공하던 역사 깊은 주막이에요. 마지막 주모 유옥련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옛 모습을 살려 복원되었는데요. 옛날 사람이 된 듯 자그마한 주막에 담긴 세월의 흔적도 만나고, 옛날 사람들처럼 마루에 걸터앉아 막걸리 한 사발 들이켜보세요~

평상에 옹기종기 둘러앉은 사람들이 곳곳에 보이는데요. 이곳은 주막임에도 불구하고 18시까지만 운영하는 것이 특이해요. 주막에서의 막걸리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영업시간을 잘 맞춰 가셔야 한답니다. 인근 한화리조트/수안보온천에서 뜨끈하게 온천욕하고 이른 저녁 어떠세요~?

주막 건물 뒤에는 수령 약 500년인 회화나무가 서 있어 옛 정취를 더해줘요. 크고 작은 돌들도 있는데 이것은 어떤 무게의 돌을 들 수 있느냐에 따라 품삯을 정하는 데에 쓰였다고 해요. 신기하죠~?

배추전, 도토리묵, 두부 등의 한국식 안주에 막걸리 한 잔이라면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어릴 적 엄마가 척척 부쳐주던 추억의 배추전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막걸리의 단짝이고요. 밀가루를 거의 쓰지 않고 원재료만 팍팍 넣어 부친 부추전도 맛있답니다. 잔치국수와 소고기국밥도 있으니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좋아요!

또, 옛날 주전자에 담겨 나오는 막걸리 덕분에 옛 정취가 묻어나는데요. 삼강주막의 막걸리는 톡 쏘면서도 달달한 맛이 특징이에요. 더운 여름 기분 좋은 시원함을 목을 축여줄 거에요. 만 원으로 6병이나 구매할 수도 있으니 여행 기념품으로도 좋겠죠?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 사람이 된 것만 같은 신기한 이곳, 적극 추천합니다 :)




예천 삼강주막 이용안내

[위치]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길 91


[영업 시간]

09:00~18:00


[대표 메뉴]

주모 한상 14,000~16,000원

도토리묵/배추전 각 4,000원

두부 6,000원

막걸리 5,000원


[이용 문의]

054) 655-3132




비가 오면 더 생각나는 막걸리. 낯선 여행지의 설렘과 더해지면 그 탄산감은 배가 되는데요. 비 오는 날 무슨 음식을 먹을 지 고민마시고, 전통막걸리부터 퓨전 막걸리까지 섭렵하며 알싸한 추억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