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편 따라 떠나는 한국 역사 여행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을 바라보는 여행 프로그램,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 편>을 기억하시나요? 다니엘, 페터, 마리오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죠. 오늘은 독일인 친구 3명이 보고, 듣고, 느꼈던 한국 역사 여행지로 떠나보겠습니다 :)




 

남북 분단의 현장 속으로

DMZ 투어





1953년, 남북 휴전협정 이후 휴전선으로부터 각각 2km의 지역이<비무장지대(DMZ;Demilitarized zone)>로 설치되었어요. 남북 분단의 상징이기도 한 이곳은 국토 분단과 동족상잔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죠. 긴장감이 감돌지만, 당시의 역사 현장을 느낄 수 있어 한국에 관심이 많은 독일 친구들이 찾은 관광지랍니다.

등록문화재 78호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독일 친구들이 버스 안에서 남한 정보 퀴즈를 맞히며 지나던 곳, 바로 임진각 평화공원이었는데요. 한국 전쟁 당시 폭격을 맞아 멈춰버린 채 더 이상 운행할 수 없는 녹슨 증기기관차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이산가족들을 위한 망배단 뒤편으로는 남과 북을 잇는 자유의 다리가 놓여있어요. 휴전 협정이 조인된 후 공산군의 포로가 되었던 국군과 유엔군 장병이 이 다리를 건너오며 '자유의 다리'라고 외친 것에서 유래했답니다.

ⓒ DMZ 페이스북

봉쇄된 다리의 입구에는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수많은 사람의 소원이 담긴 색색의 띠가 묶여 있어요. 저 멀리 북녘땅의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넘실대는 곳이죠.

공동경비구역(JSA) 내 판문점

자유의 다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도라전망대에서는 개성공단, 북한 측 DMZ 초소, 인근 마을까지 볼 수 있어요. 독일인 친구 페터가 북한 땅을 바라보며 "달의 뒷면 같다"고 감상평을 남겼는데요. 우리도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DMZ 이용 안내

[추천 코스]

임진각-임진각 평화누리-자유의 다리-도라전망대


경기도 DMZ 비무장지대 홈페이지>>




 

일제강점기 슬픈 역사가 담긴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이어서 그들이 향한 곳은 다니엘, 페터, 마리오가 대형 태극기 앞에서 사진을 찍었던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입니다. 유대인 학살을 자행했던 독일의 후손들로서 타국의 아픔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전해졌던 곳입니다.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나라는 어땠을 지 지금부터 살펴보시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공


1908년 일제에 의해 개소된 서대문 형무소는 1945년 해방까지 독립운동가들이 갇혀 있던 곳이에요.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층은 기획전시실과 독립운동가의 수감자료를 기록한 수형 기록표가 전시되어 있고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공


2층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절의 시설 모습, 전국 형무소의 현황과 모형, 기록을 볼 수 있어요. 옥중 생활실에서는 옥에서의 고문 도구, 형벌 방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답니다. 마치 독일의 다하우 수용소를 떠오르게 하는 곳이었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공식 페이스북


천장에서 감시할 수 있도록 2층으로 설계된 옥사, 옥중 생활실, 실제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사형장도 살펴볼 수 있어요.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며 고통을 견뎌야 했던 애국지사들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공


또, 옥사와 공작사에는 고문체험, 재판 체험, 사형 체험 등의 시설이 있어요. 이곳에서 갖은 고초를 겪었을 독립운동가들을 추모하듯 서늘한 기운이 내려앉아 있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사람의 희생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소중히 여겨야겠죠?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이용 안내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


[관람 시간]

겨울철(11월~2월) 09:30~17:00

* 입장 마감 16:30

* 월요일 휴관


[입장료]

일반 3,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무료


[이용 문의]

02) 360-8590


홈페이지 바로가기>>




 

자연에 동화되는 한국의 건축미

경주 불국사

 

 



한국 여행 3일차는 다니엘 투어날! 다니엘은 3명의 친구들과 경주를 찾았습니다. <불국사>는 서양의 건축물과는 달리 자연과 동화되는 건축미를 자랑해요. 1995년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록된 우리나라 불교 문화재랍니다. 한화리조트/경주와 차로 18분 거리죠.

불국사는 신라 불교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우리나라의 보물창고인데요. 신라 법흥왕 22년에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하여 세워졌어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불국사의 건축 양식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끊임없이 감탄했던 곳이었죠.

불국사 대웅전 동편(東便)의 다보탑

독일 친구들은 영어로 된 설명문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문화재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불국사는 석가탑과 다보탑, 연화교와 칠보교, 청운교와 백운교,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등 국보와 보물 12점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그저 외관만 둘러봤다면, 이번 경주 여행에서는 천천히 우리의 건축을 살펴보세요~

불국사 입구의 청운교와 백운교는 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공학적인 설계도 아주 뛰어난데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계단, 다리, 지붕은 정교한 구조로 불국사의 위엄을 더해주죠. 구조물과 배치 하나하나마다 숨은 뜻이 담겨 있는 불국사는 알면 알수록 신비롭고 멋진 곳이랍니다!

끊임없는 탐구 정신과 토론으로 무장한 외국인 친구들의 경주 여행, 어떠셨나요? 오랜만에 수학여행 때처럼 경주를 돌아보고, 불국사 앞에서 사진 한 장 남겨보세요. 여기에 경주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지면 학생 때와는 다른 느낌의 경주로 기억될 겁니다 :)




불국사 이용 안내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15-1


[운영 시간]

07:00~18:00

* 동절기 입장 마감 17:30


[입장료]

어른 5,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500원

*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무료


[이용 문의]

054) 746-9913




독일 친구들은 불국사 외에도 대릉원과 천마총에 방문해 왕의 무덤에 대해 공부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경주는 외국인 여행객은 물론 한국인도 흥미로워할 만한 한국의 미가 만연해있답니다. 한화리조트/경주에서 편안한 휴식으로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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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편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저도 아주 어릴 적에 가 보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가본적이 없던 서대문 형무소를 독일 친구들이 가는 걸 보고 정말 놀라웠어요. 반성도 하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