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만 있어도 여행이 된다! 겨울 낭만 한가득, 이색 열차여행

얼마 전 펑펑 내린 눈이 겨울과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는 요즘입니다. 이때 생각나는 여행테마, 낭만 가득한 기차여행인데요. 강원도를 하얗게 뒤덮은 눈을 기차 창 밖으로 즐길 수 있는 눈꽃열차 어떠세요? 올해가 가기 전, 복고풍의 기차에 앉아만 있어도 여행이 완성되는 이색 열차여행에 도전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

 




호랑이의 기운으로 달리는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 좁고 좁은 협곡 사이를 신나게 달리며 아름다운 바깥 풍경 감상할 수 있는 첫 번째 이색열차입니다. 

분천과 철암역을 오가는 백두대간협곡열차는 외관만 봐도 여행의 설렘을 자극하는데요. 호랑이의 기상을 표현하는 아기백호열차로 다젤기관차를 개조해서 만들었어요. 백호를 상징하는 검은 줄무늬가 일단 시선을 압도하죠?

그리고 실내는 추억 돋는 복고풍의 이미지가 전해지는데요. 풍경을 만끽하도록 창을 바라보며 자리를 놓아서 일반기차와는 확연하게 차이를 두었어요. 무엇보다 창을 넓게 낸 덕분에, 백두대간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크게 감상할 수 있답니다. 

분천에서 출발한 열차는 비동, 양원, 승부, 철암까지 영동선을 달려가는데요. 각 역마다 이야기와 테마를 담고 있어서 그또한 볼거리가 됩니다. 산타마을 분천역, 최초의 민자역사인 양원역, 거기다 창밖으로는 계곡과 산자락이 끝없이 흐르기 때문에 앉아만 있어도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 

그렇게 1시간 10분여 달리다 보면, 백두대간협곡과 높은 지대를 지나 철암역에 도착합니다. 협곡과 고지대를 통과하는 열차이기에 다른 계절보다 겨울에 더 멋스러운 V트레인인데요. 

요즘같이 눈이 자주 내리는 때라면 딱히 날짜를 고르지 않아도 환상적인 눈꽃열차가 될 겁니다. 




백두대간협곡열차 이용 안내

[위치]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구간]

분천-비동-양원-승부-철암


[요금]

분천~철암 (4,800원)

영주~철암 (11,700원)




 

 

추억과 낭만이 달리는

섬진강

기차마을 증기기관차

 




영화 '곡성'으로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는 곡성역에서 출발하는 다음 열차는, 섬진강을 달리는 느릿한 증기기관차입니다.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열차여행을 꿈꾼다면 이곳으로 떠나 보세요.

현재의 기차는 새역사에서, 옛 기차는 구역사에서 주어진 나름의 속도로 달리는 열차. 옛기차역에서 출발하는 증기기관차는 섬진강기차마을 내에서 만날 수가 있는데요. 구)곡성역인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가정역(청소년 야영장 입구)까지 편도 또는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한국의 증기기관차는 1899년 경인선 개통 때 미국 브룩스에서 제작한 모걸(Mogull)형 탱크기관차가 등장한 것이 최초라고 하는데요. 그 후 8.15광복 전까지 파시형, 미카형 기관차를 소량 만들어오면서 광복 후에 증기기관차를 제작하지 않고 디젤기관차로 대체되었다고 합니다.

화려한 테마열차의 내부에 비해서 다소 심심하게 느껴지지만 그만큼 더욱 정감이 가는 증기기관차 내부인데요. 입석 포함 369명이 승차할 수 있는 3량의 기차입니다. 각 공간마다 좌석배치가 달라서 연인과 가족과 함께 앉아 여행할 수 있는 컨셉이에요!

연기 뽀얗게 뿜어내며 달리는 증기기관차는 아니지만, 덜컹덜컹 온몸으로 전해지는 진동 속에 적진을 향해 달리던 그 힘찬 “미카129”의 열정어린 정신을 담고 자연 속으로 돌진하는 낭만을 선사합니다. 

섬진강 기차마을은 증기기관차 외에도 가정역<->침곡역 구간 5km여 섬진강레일바이크, 장미공원생태관, 동물농장, 요술랜드, 레일펜션 등 볼거리가 가득해 가족 연인과의 여행지를 찾고 계시다면 적극 추천해 드려요! 




섬진강 기차마을 이용안내

[위치]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이용안내]

061) 363-9900~1


[요금]

대인 3,000원, 소인 2,500원 (성수기)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 (비수기)




 

 

역사, 자연, 평화가 공존하는 길

평화열차 DMZ-Train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아픔을 안고 달리는 마지막 기차, DMZ-Train. 이 열차는 역사와 자연, 평화가 공존하는 길을 따라 희망을 가지고 달립니다. 

기차 플랫폼에서 여느 기차와는 다른 예쁜 외관의 기차가 달려온다 하면 한번더 시선이 가기 마련인데요. 무궁화꽃에 세계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아이들의 웃는 모습에서 평화를 상징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DMZ트레인은 시선 잡기에 부족하지 않아요.  

열차의 컨셉은 역사와 자연, 평화가 공존하는 DMZ로의 아름다운 여정인데요. 외관과 다르지 않게 내부에서도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색이 압도합니다. 바람개비, 풍선, DMZ의 생태환경을 상징하는 사진들로 천장과 바닥, 벽면에 가득해요.

서울역에서 출발한 기차는 청량리, 의정부, 동두천, 소요산, 연천, 신탄리, 백마고지로 향하는데요. 시기나 축제가 있는 때라면 지역에서 홍보맨이 출현하기도 해서 재미를 선사합니다. 

DMZ열차는 특정 기차역에 내려서 그 지역의 여행지와 연계를 해서 여행코스를 잡는 것이 좋아요. 신탄리역에서 연천시티투어를 이용하거나 마지막역인 백마고지에서도 시티투어와 안보관광여행 코스가 있으니 하루 꽉 차게 보낼 수 있어요. 

DMZ인근지역 특별한 땅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고 안보의식을 높이는 가족여행코스로 추천해요.




평화열차 DMZ-Train 이용안내

[안보관광코스]

두무리평화마을 - 노동당사 - 금강산철길 -

백마고지전적지 등 (20,000원)


[이용안내]

1544-7788




옛날의 추억과 복고풍의 느낌, 그리고 역사와 희망의 메시지까지 가득 담고 달리는 테마 별 기차여행 어떠신가요? 여행 중 한화리조트/지리산에서 아늑한 휴식으로 재충전하셔도 좋고요. 지금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