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이야기/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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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풍경을 가득 품은 나의 쉼터


출근해서 컴퓨터 전원을 켜자마자 '파바박'하고 뜨는 수 많은 메일 팝업창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있을려나" 걱정이 묻어 있는 저의 예감이 맞아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는 회계마감주라 바쁜데, 뭘 이리도 요구하는게 많은 걸까요. 리조트는 여행지에 있어 즐거울 것 같지만 고객분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보이지 않게 여러가지 많은 일들을 빨리 해내야 하는 멀티 플레이어야 합니다. 그런 탓에 바다 건너 제주에도 수 많은 메일들이 팍팍 꽂히네요^^

한참을 일하다 보니 어느 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부랴부랴 밥을 먹은 후, 잠시 소화도 시키고 머리도 식힐 겸 제가 하루에 꼭 한번은 들리는 저의 쉼터로 향했습니다.

(한화리조트/제주, 로비 후문에 있는 돌하르방 소공원)


로비 후문에 있는 '돌하르방 소공원' 2007년도 겨울에 만들어진 조그마한 쉼터입니다.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는 제주 돌하르방. 3개가 멀리 바라보며 정답게 서있는 곳입니다. 하트무늬로 발지압을 할 수 있도록 자갈들을 공원 둘레에 빙! 둘러놓아서 밥 먹고 소화가 안될 때면 신발을 벗고 2바퀴만 돌아보시면 바로 소화가 된답니다^^


그리고 나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위치한 벤치에 앉아 가을 바람을 얼굴 한 가득 만끽하면 그 상쾌함이란~~ 어찌 말로 다할 수 있을 까요. 이제는 가을도 가고 매서운 겨울 바람이 찾아와 오랜 시간 밖에서 머물면 두 볼이 빨갛게 변하기도 합니다. (호빵맨처럼이요~~~~)

그래도 가만히 벤치에 앉아 바다인지 하늘인지 구별할 수 없는 저 푸른색에 잠시 도취되어 머리를 식혀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인 꼭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바로 앞에 펼쳐진 억새풀들이 일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도 한답니다.


이리보고 저리봐도 하늘과 구름과 억새풀이 온통 감사고 있어 마치 내가 자연의 중심이 된 듯한 그런 황홀한 기분을 가질 수 있답니다.



이제 상쾌한 기분을 머리 속에 한 가득 채우셨으면 발걸음을 산책로로 옮겨 보세요. 억새풀들이 양 길가에 만발해 있고 조용하고 고요한, 그 어디보다 이 어지러운 머리와 마음을 달래 줄 수 있는 진짜 '쉼터'입니다.



김박사 | 김민재 제주 지원팀
'신바람 이박사'를 능가하는 '파워 신바람 김박사' 인사드립니다^^. 신나는 음악처럼 신나는 이야기로 하루의 시작 혹은 하루의 마무리에 힘을 실어 드리겠습니다. 

 





리조트 이야기/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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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숲속 산책길, 제주 장생의 숲길 속으로


탐나는 도, 탐라도. 이 곳 제주는 다른 고객분들께는 일상을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 위한 장소이겠지만 그 곳을 일터로 하는 저 같은 이에게는 휴일만큼은 벗어나고 싶은 곳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어슬렁거릴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장생의 숲길!!

장생의 숲길은 한화리조트/제주에서 5분 거리로 절물휴양림내에 조성된 자연숲길 입니다. 제주도 올레길 걷기 열풍에 힘입어 걷기 여행자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소개하고 싶은 장생의 숲길은 인공길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흙을 밟으며 걷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휴양림내에서도 이 숲길 만큼은 아직 북적대지 않으니 조용히 휴식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장소일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5살 저의 조카와 함께한 장생의 숲길 속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첫 시작은 멋진 산책로 길로 시작합니다.


주말이라 관광객들이 꽤 있었는데요. 한 어르신이 사방에서 피톤치드가 느껴진다며 감탄을 금치 못하시더군요^^ 


숲길 곳곳에 낙엽이 쌓여 있었습니다. 매번 가족들과 같이 걷던 길을 조카와 단둘이 걷다보니 순간 '설마 길을 잘못든 건 아니겠지?'하는 생각도 잠깐 들더군요. 하지만 곧 많은 이들이 저희를 앞질러 갔습니다.


저 보송보송한 흙길을 걷는 느낌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오롯히 이 숲속으로 젖어들어 마치 숲의 일부가 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걸 '물아일체'라고 한다죠? 숲의 일부가 되어가는 기분이 들면서 몸과 마음이 맑아짐을 느꼈습니다. 

비가 온 것은 아니었지만 낙엽과 흙길이 뒤엉켜 촉촉한 가을 정취를 풍긴다.



이 숲길을 걷다보면 많은 이들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사이좋은 가족들의 뒷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런 좋은 장소를 좋은 사람과 함께 걷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할머니랑 엄마랑 같이 올 때는 업어달라 소리 한 번 없이 잘만 걷던 조카가 "이모, 나 힘들다...! 쉬었다 가자.." 를 연발하더니 결국은 업어달라네요. 이제 형한테 업히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애기라고 놀릴거라고 협박을 해도 오히려 지나가는 이만 없으면 업어달라 하네요.

'요놈 녀석! 창피한 건 알아가지고!'


계속 걷다보니 아주 큰! 고목이 뿌리채 뽑혀 누워 있었습니다. 저 거대한 뿌리가 묻혀 있었을 저 구덩이에는 어느새 빗물이 가득 고여 있더군요. 혹시 나무가 머금고 있던 물은 아니겠죠? ^^


올레길을 걸어본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 곳에서도 올레길 코스의 안내 리본과 같이 곳곳에 여행자들의 길을 인도하는 듯한 끈이 나무에 묶여 있었습니다. 처음 제주 올레길을 오시는 분들도 헤깔리지 않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죠


숲길 보호를 위해 매주 월요일 그리고 비온 후 땅이 질어지는 날에는 통행 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좋은 곳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도 좋지만 그로 인해 몸살을 겪는다면.. 그 것처럼 안타까운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숲길을 아끼는 분들이시라면, 이 쯤은 당연히 지킬수 있는 약속이시겠죠?


자꾸 업어달라는 조카를 생각해 갈림길에서 숲길을 가던 것을 멈추고 절물오름 방면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조용히 걷다가 조카 옆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노루 한 쌍이 길가 풀 사이에 어설프게 숨어 있더군요.. 노루는 리조트 주변에서도 가끔 목격하긴 하지만 볼 때 마다 늘 반가운 친구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조카에게 살짝 알려줬더니 "어디?어디!" 하는 통에 그 새 놀라 달아나 버렸습니다. 운이 좋으면 이런 반가운 야생 동물들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이 날은 아쉽게도 코스 완주는 못했지만 상쾌한 기분만은 정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힘든 일상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걱정거리 모두 내려 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 준비가 되셨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이 길을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김경미 | 김경미  제주 CC영업팀

대한민국 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인사드리는 김경미입니다. 바다 건너 멀리까지 가야지만 알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제주를 아주 가까이에서 들려드릴게요.



  • 지금이 밤11시 50분, 멋진 장생의 숲길을 보면서 하루의 긴장감과 피로를 잊게 되네요. 오늘 북한이 연평도에다 폭격을 가해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한 날이라 심신의 피로는 더욱 심한듯 하네요 장생의 숲길에서 좋은 피톤치드 기운받아 갑니다제주 가면 꼭 들려볼께요

리조트 이야기/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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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개 CC의 하루


 
봉개CC의 하루는 새벽 5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계속 됩니다. 요즘 같은 시기야 한결 낫지만 추운 겨울이 지나고 하루 해가 길어져 야간 라운딩 예약률이 높아지면 자정 12시에나 마지막 근무자가 퇴근하게 되는 날도 부지기수 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늘 그림자처럼 봉개CC를 위해 뛰고 있는 직원들을 통해 그들의 하루를 담아볼까 합니다! 시작합니다! 고고씽~~

04시40분 
코스의 라이트도 모두 꺼져있고, 클럽하우스에서만 흐린 불빛이 새어나오는 이 이른 새벽 봉개CC의 하루는 시작됩니다. 05시30분 첫 티오프 고객님을 맞기 위해 매 홀 차례로 라이트가 들어오면 영업준비 완료!


08시00분
이른 새벽 출근으로 배가 등에 붙었을 프런트 직원. 사무실직원이 출근하자 혼자서 업무보느라 정신없었는데 한숨을 돌리고, 교대로 식사하면서 허기도 채웁니다. 교대할 직원이라도 없을라치면 쫄쫄 굶어야 합니다. 예약 전화벨이 울리면 멀리서도 뛰어와 받아야 하는데, 팀장님도 예외가 아닙니다.


10시00분 
일손은 부족해도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애쓰는 코스관리 직원들 덕분에 코스에 대한 고객 컴플레인 걱정은 없답니다. 


14시00분
봉개CC에서 가장 바쁜 시간! 이제부터 예약, 프론트, 경기진행, 모든 파트가 정신이 없습니다. 고객 주차장에는 고객님들 차량으로 가득채워졌고, 경기진행실도 고객님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20시00분
어느새 전 홀 라이트가 가동되어 야간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연중 라이트 인기 시즌에는 식사교대도 못해 도시락을 싸다줘야 겨우 먹을 수 있을 정도지만 요즘은 한결 낫습니다. 배를 채운 후엔 쉴 틈도 없이 업무 재개, 이제부터는 마감 근무자의 외로운 싸움이 시작됩니다. 한바탕 바쁜 시간이 지난 후는 모든 직원이 퇴근했기에, 프론트 업무를 보며 수시로 업장 이곳저곳 둘러보며 체크를 합니다.


22시00분
클럽하우스도 한적해지고 라이트도 하나, 둘씩 꺼지면 오늘 영업은 여기까지…. 
새벽5시부터 시작된 봉개CC와 직원들의 하루는 이렇게 조용히 마무리 됩니다. 새벽부터 이곳 저곳 직원들 쫓아 다녀보니 이만저만 힘든게 아니더군^^ 늘 본인 몫 이상 하시느라 고생이신 멀티플레이어 봉개CC의 모든 식구들~ 늘 지금처럼만 파이팅~

 


곱은달 | 김경미  제주 CC영업팀

 

대한민국 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인사드리는 김경미입니다. 바다 건너 멀리까지 가야지만 알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제주를 아주 가까이에서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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